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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바깥은 여름 서평 김애란 이별과 상실을 극복해야 하는 누군가에게...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 이별, 상실, 결핍에서 오는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애란 작가 특유의 단조롭고 깔끔한 문장들로 퍼즐을 맞춰나가 보면 멋지게 완성된 걸작을 느낄 수 있으며 뒤로 두세발짝 물러나 다시 한번 보면 인간의 내면과 본성을 생각하게 한다. 현실적으로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은 상실과 결핍이라는 고통의 순간들을 발버둥 쳐 극복해 나가려 하기보단 시간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제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책이다. 1. 이별이라는 것 존재하는 모든 것에 있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 결핍, 상실 그리고 혐오와 같은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 주제들을 통해 완성도 높은 글을 쓰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읽으면서.. 2022. 7. 25.
위스키와 어울리는 K-안주 Best 3 위스키와 잘 어울리지 않는 음식들을 꼽으라면 과하게 달거나 짠 음식들이라고 한다. 이런 걸 봤을 때 우리나라 안주 요리의 대부분이 달고 짠 것을 생각한다면 위스키와 어울릴만한 요리가 그리 많지 않다. 위스키와 페어링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찾아보면 치즈, 초콜릿, 훈제연어 등 너무 간단하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안주와는 거리가 있다. 이런 것들이 위스키를 편하게 즐기기에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다른 위스키와 어울리는 안줏거리가 있을거라 생각해서 열심히 찾아보면 물이랑 같이 마셔보라는 말들이 수두룩하다. 그저 독한 술을 맛있는 음식과 먹고 싶은 이 마음을 1도 이해하지 못하는 조언들이다. 그나마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이 피트 위스키를 생굴과 함께 먹어보라는 조언이 내겐 가장 이상적이고 .. 2022. 7. 24.
위스키 표기법 Whisky? Whiskey? E가 뭐 그렇게 중요한 거라고...... Whisky? Whiskey? 학창 시절에 내가 제일 싫어했던 것 중 하나가 영단어 시험이었다. 분명 외웠는데 스펠링이 생각나지 않아 매번 골머리를 앓았다. 많은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이 그렇듯 나는 지금도 영어를 사용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스펠링 한두 개 차이는 크게 신경도 쓰지 않으며 오탈자 검색도 잘해줘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위스키에서 E는 맞고 틀리고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코틀랜드와 일본 프랑스에서는 e를 뺀 Whisky로 쓰고 아일랜드와 미국에서는 Whiskey Whiskey라고 쓴다. 이렇게 국가별로 표기법이 다른 것에는 이유가 있다. 위스키에는 오랜 역사가 있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술이었기에 제조하는 국가별로 프라이드가..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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