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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10

셰리의 대명사 글렌드로낙 포트우드 위스키 노트 및 가격 글렌드로낙 포트우드 (GlenDronach Port Wood) 흔히들 숙성 연도가 없는 위스키들을 NAS위스키라고 합니다. 글렌드로낙은 오랜 셰리 대가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셰리 캐스크 뿐만아니라 포트와인 캐스크도 잘 쓰고 유명해서 셰리의 대가라고 불립니다. 그런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포트우드 위스키는 믿고 마실만하죠. - 향 : 부드럽고 달달한 과일향 약간의 건포도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버터향과 캐러멜향도 끝으로 갈수록 은은하게 퍼져서 거부감이 없습니다. - 맛 : 묵직한 바디감 보다는 생각보다 약한 바디감을 주는데 그래도 달달함이 있고 입안에 퍼지는 향이 좋습니다 - 피니시 : 상금한 향과 포도향이 있습니다만 아주 오래가는 편은 아닙니다. 구분 -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 스.. 2023. 12. 27.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가성비 갑 위스키 그란츠 트리플우드 그란츠 트리플우드 이름에서도 추측할 수 있듯이 3가지 캐스크에서 숙성을 시킨 위스키입니다.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 버번 캐스크, 버진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 이렇게 3개의 캐스크를 사용합니다. - 향 : 부드러운 버터향과 넛츠향이 전체적으로 나는데 알코올향이 세지 않아서 좋습니다 - 맛 : 달달한 꿀과 바나나 살짝의 시트러스함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버번 오크의 오크향이 약간 납니다. - 피니시 : 달달한 맛이 약간의 고소한 곡물향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구분 - 블랜디드 위스키 -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 - 도수 : 40% - 용량 : 700ml 가격: 약 2만원대 굉장히 가성비가 높은 위스키로 이 정도 가격이면 웬만한 식당에서 소주를 먹는 것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각형의 병모양이 굉장.. 2023. 12. 24.
열두 발자국 – 정재승 / 과학 가깝고도 먼 학문 열두 발자국 – 정재승- 오래전 알쓸신잡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다. 그 패널로 출연한 모든 사람이 어쩜 이렇게 하나 같이 다 똑똑하고 박식한지... 그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가진 지식을 자랑하듯 말하는 게 아닌 자연스럽고도 재밌게 설명해줄까 하는 부러움이었다. 유시민 작가님의 책을 찾아 읽기도 했고 김영하 작가님의 책도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 읽었다. 내공이 느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그러던 중 정재승 박사님의 열두발자국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학창시절까지 굉장히 좋아하던 과학은 이제 어느덧 사회생활과 찌든 나날들로 인해 과학은 내 삶과 멀어져갔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종종 과학 관련 유튜브도 보고 내용을 접할 때면, 과거에 나도 과학을 좋아했었.. 2022. 7. 25.
김애란 바깥은 여름 서평 김애란 이별과 상실을 극복해야 하는 누군가에게...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 이별, 상실, 결핍에서 오는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애란 작가 특유의 단조롭고 깔끔한 문장들로 퍼즐을 맞춰나가 보면 멋지게 완성된 걸작을 느낄 수 있으며 뒤로 두세발짝 물러나 다시 한번 보면 인간의 내면과 본성을 생각하게 한다. 현실적으로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은 상실과 결핍이라는 고통의 순간들을 발버둥 쳐 극복해 나가려 하기보단 시간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제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책이다. 1. 이별이라는 것 존재하는 모든 것에 있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 결핍, 상실 그리고 혐오와 같은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 주제들을 통해 완성도 높은 글을 쓰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읽으면서.. 2022. 7. 25.